영화 노이즈 리뷰 후기 관람평: 현실 소재의 공포

    영화 노이즈가 극장 개봉당시 <쥬라기월드><슈펴맨>등 헐리우드 대작과 겨루었는데 꽤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는 기사를 봤었습니다. 영화를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영화를 보고나서 사운드를 상당히 공들여 작업한 느낌이 들고, 공포 소재도 현실적인 소재에, 결말 빼고는 꽤 몰입해서 봤습니다.


    영화 노이즈 포스터




    영화 <노이즈> 기본 정보


    • 영화 제목 : 노이즈 (Noise)
    • 감독 : 김수진
    • 출연 : 이선빈, 김민석, 한수아, 류경수
    • 각본 : 이제희, 김용환, 김수진
    • 사운드 : 박용기
    • 제작사 : 화인컷
    • 배급사 : 바이포엠스튜디오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이선빈 배우가 생활연기를 굉장히 잘 하는줄 알고 코믹한 연기를 주로 하는 분으로 알았는데, 공포영화 스릴러 연기도 꽤 잘하네요.



    내집마련에 성공한 자매, 사라진 동생을 찾아 나선다


    영화는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자매가 아파트에 입주하면서 부터 영화가 시작됩니다. 현재는 동생이 살고 있고, 동생은 지방에서 일을 하고 있고 경찰이 동생이 사라졌다는 말을 듣고 급하게 서울로 올라오게 됩니다.

    동생의 이름은 주희(한수아), 저희는 새롭게 입주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매일 소음에 시달리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점점 행동이 이상해 집니다. 이후 갑자기 실종이 됩니다.


    영화 노이즈 한수아 배우 연기장면


    이후 경찰의 연락을 받고 서울로 올라온 언니 주영(이선빈)은 동생을 찾기위해 고군분투를 합니다.
    아파트 주민들과 갈등을 빚기도 합니다. 동생의 남자친구 기훈(김민석)을 만나게 되고, 그와 함께 동생을 찾아나서게 됩니다.


    영화 노이즈 김민석 이선빈 연기 장면



    아래층의 남자가 올라와서 조용히 하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아파트의 부녀회장과 갈등을 맺기도 합니다.


    영화 노이즈 아파트 부녀회장 장면



    아파트에는 비극적인 사건이 숨겨져 있었고, 주영은 동생을 찾는 과정에서 아파트에 이상한 일들이 일어났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층간소음으로 시작했지만, 아파트의 엄청난 비밀이 숨격져 있었고,


    영화 노이즈- 아파트 주민들과의 갈등


    기훈과 함께 동생을 찾아 아파트 지하실로 들어가게 되는데.....

    과연 주영은 주희를 찾을 수 있을까요?


    영화 리뷰 후기


    동생이 아파트의 소음에 관한 얘기를 했을때 무심코 넘겨버리는 언니 주영, 자매는 어릴적 일어났던 사고로 인해 장애를 가지게 됩니다. 언니 주영은 청각장애를 가지게 되고, 주희는 한쪽 다리가 불편하게 됩니다. 그리고 부모님 두 분은 사고로 인해 돌아가시게 되었죠.

    아파트는 구축아파트로 부녀회장을 중심으로 재건축을 추진중입니다. 따라서 아파트 입주민들과 부녀회장은 아파트에 큰 문제가 일어나면 안되는 상황입니다.

    자매는 둘다 어릴적 일어났던 교통사고로 힘들게 살아왔을 것입니다. 어렵게 부모님을 떠나 보내고 동생과 함께 열심히 성장하고 돈을 벌어 아파트를 살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 동생이 사라지니, 언니인 주영은 부모님을 잃었던 어릴때 처럼 다시한번 잃고 싶지 않습니다. 주희의 남자친구와 함께 CCTV를 찾고 아파트를 나간적이 없다는 것을 확신하고 동생이 아파트 어딘가에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동생을 찾아 나섭니다.


    영화 노이즈 자매들의 소음관련 내용


    층간소음은 안겪어 본 사람은 모를것입니다. 한번 시작된 층간소음은 매일 밤 잠을 못잘 정도로 신경이 예민해 지기도 합니다.

    영화 내내 층간소음으로 인해 계속해서 나오게 됩니다. 또한 귀신얘기도 나오고, 공포인지 스릴러인지 모르게 영화는 진행됩니다.

    영화 볼때는 지루한 감이 약간 들때도 있습니다. 결국 아는 얘기이고, 한번에 "빵"하는 어떤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예상한대로 약간 진행이 되긴 하지만, 주희가 사라지고 주영이 동생을 찾아가는 메인 스토리에 아파트의 비밀들이 하나씩 들어날때는 그래도 스토리는 꽤 잘만든것으로 보입니다.

    이선빈 배우같은 경우 혼자서 영화를 끌어갈 정도로 연기를 꽤 잘 합니다. 특히 보청기를 착용했을 때들리는 소음 그리고 보청기를 뺐을 때 나오는 나오는 상태를 표정연기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 노이즈-이선빈 배우 연기장면-1


    섬세한 감정연기를 안정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아래층 남자가 올라오는 공포를 잘 보여줬습니다. 그녀의 감정과 그녀의 바라보는 시선으로 관객들이 따라갔는데요. 전혀 어색함없는 연기를 보여줘서 참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 노이즈-이선빈 배우 연기장면-2


    이선빈 배우의 이번 연기로 많은 호평을 받았을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은 "김수진"감독입니다. 단편영화를 만들다가 이번에 첫 장편영화 데뷔를 했다고 하죠. 이름을 봤을때는 여자감독님인줄 알았는데, 남자감독님 입니다. 2013년 단편 영화 "선(The Line)으로 제66회 칸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분에 초정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후 영화계에 몸담다가 2025년 <노이즈>로 장편상업영화 데뷔를 하게 되었다고 하죠.

    많은 스토리와 내용을 담아서 굉장히 잘 짜여진 구조로 만든 영화입니다. 

    하지만 영화의 결말은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도 결말이 조금 마음에는 들지 않더군요. 예상되는 정도의 결말이 너무 싱겁게 끝났다고 해야 할까요? 

    물론 다른 관점에서 보면 이런 결말이 맞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영화를 보시고 결말을 예상해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 예고편 정보






    맺음말


    영화 <노이즈>는 익숙한 소재를 통해 같은 아파트에 살지만 서로 무관심한 이웃들, 그리고 동생이 사라졌지만 아무도 모르거나 혹은 모른체 하는 사람들, 그로 인해 아파트에 문제가 생기면 안되다는 이기적인 사람들, 이런 일상에 있음 직한 내용들을 공포와 스릴러을 함께 입혀서 잘 만든 영화입니다.

    특히 허리우드 대작들 속에서 조용하지만 강한 영화로 관객들에게 공포를 선사한 영화입니다. 손익분기점도 넘기 어려운 요즘 영화계에서 손익분기점도 넘기면서 흥행에 성공도 했습니다.

    과연 영화에서 말하는 <노이즈>는 어떤 것을 비틀어서 관객들에게 전달을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진짜 "소음"이라는 것만 전달하는 것일까요?

    내가 현재 살아가면서 듣고있는 소음은 무엇이고, 내가 만들어 내는 소음은 무엇일까요? 이런 생각이 들게 만드는 잘 만든 공포 영화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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