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창궐(Rampant 2018) 줄거리 리뷰: 조선 좀비 원조 액션

    영화 [창궐]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좀비 공포 영화입니다. K-좀비가 활성화된 영화가 [킹덤]이었습니다만, 킹덤 이전에 나온 좀비, 특히 조선시대의 좀비를 처음으로 세상에 나오게 한 의미가 상당한 영화입니다. 여름시장에 공포영화들이 쏟아지고 있는 지금 시점에 다시 주목받아야 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창궐]이 어떤 점이 좋았고, 어떤 점이 아쉬웠는지, 관람포인트는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화-창궐-포스터




    영화 [창궐] 기본정보


    할리우드의 전유물처럼 보였던 "좀비", 어느 순간부터 K-좀비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지면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조선좀비 또는 K-좀비가 자리를 잡고 인정받고 있습니다.

    조선좀비의 유명세는 단연 <킹덤>이지만, 그 이전에 영화로 나온 <창궐>은 조선좀비의 시작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 기본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영화 제목 : 창궐 (Rampant 2018)
    ▪장르 : 공포 스릴러 좀비 액션
    감독 : 김성훈
    ▪각본 : 황조윤
    주연 : 현빈, 장동건, 조우진, 정만식, 이선빈, 김의성
    ▪제작사 : 리양필름
    ▪배급사 :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개봉일 : 2018년 10월 25일
    ▪제작비 : 170억 원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창궐] 줄거리


    때는 조선시대 인조 4년,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 있었던 강림대군 이청(현빈 배우)이 사신단과 함께 귀국길에 오르게 됩니다. 귀국한 이유는 이청의 형인 이영(김태우 배우)의 죽음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청은 인조 몰래 국력을 강화하기 위해 몰래 서양과 무기를 거래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눈치챈 병조판서 김자준(장동건 배우)이 서양선을 습격해 버리고, 이 사건 때문에 소원세자 이영이 죽게 된 것이죠.

    사신단이 한양에 도착하자마자 이상한 일들을 목격을 하게 됩니다. 백성들이 원인 모를 역병에 걸려 죽어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밤에는 야귀(좀비)로 변해서 인간을 습격하기도 합니다.

    야귀들은 낮에는 햇빛을 피하고, 밤에는 돌아다니며 인간들을 공격하는 것입니다. 이 야귀들이 점점 퍼져서 궁궐에도 오게 됩니다.

    이청과 충신인 학수(정만식 배우)는 야귀에 맞서 싸우고 있는 박종사관(조우진 배우)과 덕희(이선빈) 일행을 만나 야귀들과 싸우게 됩니다.

    창궐-야귀-싸움장면

    창궐-정만식-배우  


    창궐-서지혜-배우



    이들은 궁궐로 향하고, 궁궐에서는 야귀의 소식을 모른 척합니다. 바로 권력을 차지하려는 김자준이 이를 막고 있어서입니다.

    왕의 후궁도 야귀가 되면서 왕까지 야귀까지 되고 왕이 죽게 됩니다. 김자준은 낮에 야귀떼를 죽이고 왕이 되려는 계략을 세우는데...

    창궐-왕-김의성-배우



    이청은 야귀떼를 전부 유인해서 불에 태워 죽이려는 계획을 세우고, 궁을 지키고 있습니다. 금위대장과 함께 이청은 궁을 지키면서 야귀 떼와의 한판 승부를 하게 됩니다.

    한편  김자준은 야귀에게 팔을 물리고 팔을 잘라버리고 이상한 야귀가 되어서 절대권력을 가지려고 합니다. 

    모든 준비를 마친 이청은 북소리로 야귀들을 유인하고 화공법으로 모두를 처단하려고 시도합니다.
    이때 김자준이 나타나 계획이 실패하게 되고, 잘못된 것을 깨달은 이청은 혼자서 모든 야귀들을 물리치고 김자준과 마지막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과연 김자준을 이기고 이청은 조선의 임금이 될까요?


    창궐-현빈-장동건-연기장면


    지금 다시 보는 창궐의 아쉬운 점


    스토리의 아쉬움
    -개연성이 부족했다고 할까요, 뻔한 스토리로 전개가 된다고 할까요? 캐릭터가 너무 단조로웠습니다. 조금 더 역동적이거나 깊이가 있는 스토리였다면 훌륭했을 텐데, 이 부분이 조금은 아쉬웠다고 생각합니다.


    관객의기대에 못 미치는 정체성
    -좀비 액션과 공포물을 할 것인지, 조선시대 구조적인 정치적 문제를 할것인지 명확하지 않고 여러 가지를 섞다 보니 이도 저도 안 되는 것으로 정체성의 혼란

    정치적인 면을 부각하다 보니 실상 무섭고 공포에 질려야 할 좀비들은 그저 부산물로 보였던 문제가 있습니다.


    뻔한 결말
    -주인공이 영웅같이 활약하는 점, 왕이 되고자 하는 악인, 너무 뻔한 결말이 신선함이 없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한복을 입고 나타나는 좀비같이 신선함이 소재였는데, 그저 그런 내용으로 좀비가 부각되지도 않았던 점이 문제가 되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전 포인트


    📌조선 좀비, 한복 입은 좀비의 탄생과 액션

    조선시대 무협적인 액션과 좀비들이 달려드는 액션으로, 오히려 <킹덤>보다 먼저 탄생했습니다.
    이 영화의 시작이 바로 K-좀비의 시작. 한복을 입은 좀비의 모습이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이런 신선한 시도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후 <킹덤>이 넷플릭스에서 대히트를 기록하면서 조선 좀비물이 엄청나게 성장하는 계기가 된 영화입니다.

    📌현빈의 액션과 대규모 전투장면

    현빈의 액션 중 특히 칼을 휘두르는 액션은 볼만합니다. 액션연습을 많이 한 것 같고, 여유롭게 휘두르는 동작들이 멋지게 보입니다.

    또한 야귀 떼와의 대규모 대결장면에서는 시각적인 효과를 많이 넣어서 제작비도 많이 들어갔고, 볼거리도 많이 제공했습니다.

    📌조연 배우들의 활약

    조연으로 나오는 이선빈, 정만식, 조우진 등의 명품 연기로 주연배우들과의 안정적인 호흡과 발성이 좋았습니다.

    예고편 감상


    예고편으로 좀비와 액션을 만나보세요!




    마무리


    결론적으로 신선한 소재가 된 "조선시대 한복 입은 좀비"에 대해서는 한국 영화의 K좀비를 탄생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액션도 좋았습니다만. 특히 좋았던 점은 시대극이라서 그런지 의상과 미술이 상당히 좋았다는 점입니다.

    시대적 고증을 했던 궁궐의 모습과 의상등은 제작진이 정성들여 준비했다고 봐야 합니다.
    이렇게 정성들여 열심히 준비한 만큼 성과가 있었으면 했지만, 아쉬운 부분들이 있어 흥행에는 부진했네요.

    하지만 한국영화사에 의미있는 영화이니만큼 OTT에서도 많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보면 좋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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