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초능력자들 <하이파이브> 기본정보
한국형 초능력자들의 세계관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정체불면의 장기기증자로부터 장기를 기증받은 평범한 사람들이 수술이 끝나고 이상한 능력을 발견하게 되고, 이들이 서로의 끌림으로 이끌리고 완전체가 되어 빌런을 무찌른다는 기본 시작입니다.
- 영화 제목 : 하이파이브
- 장르 : 히어로, 판타지, 코미디
- 감독 : 강형철
- 출연 : 이재인, 안재홍, 유아인, 라미란, 김희원, 박진영, 오정세
- 촬영 : 최찬민
- 조명 : 유석문
- 제작사 : 안나푸르나필름
- 배급사 :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 상영시간 : 119분
- 등급 : 15세 이상
스포없는 줄거리 요약
심장이 좋지 않던 완서(이재인)는 심장이식을 받게 됩니다. 아빠는 태권도장 원장님, 태권소녀였던 그녀는 심장수술 이후 아빠의 심장조심하라는 잔소리가 심해지고 있지만, 한창인 나이에 뛰어놀고 싶고 친구도 만나고 싶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자신의 힘이 장난이 아니게 세진 것을 느끼고, 달리기도 빠르고 심지어 날아다니기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한편, 정체불명의 한 사람한테 장기기증을 받은 사람들 모두 하나씩 초능력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서로의 존재에 이끌리게 됩니다.
가장 먼저 지성(안재홍)과 완서가 만나게 되고, 서로의 초능력에 대해 알게 됩니다. 이후 요쿠르트 아줌마인 선녀(라미란)도 만나게 되죠.
완서는 심장이식후 빠르고 힘이 세졌고, 지성은 폐를 이식받은 후에 강풍을 입으로 불 수 있는 능력을 받았습니다. 다만 선녀는 신장을 이식받았는데, 정확한 초능력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기동(유아인)은 각막을 이식받고 전자기기를 다루는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또한 약선(김희원)은 간을 이식받았고 다른 사람의 상처를 치유하는 힘을 가지게 되죠.
한편, 영춘(신구,박진영)은 사이비종교의 교주이며, 이제 죽을 운명에 처하지만 췌장을 이식받고 젊음을 흡수하게 되는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새신교라 불리는 사이비종교집단을 이끄는 영춘은 이런 힘을 바탕으로 나머지 5명의 사람들의 힘을 모조리 빼앗고 자신이 절대힘을 가진 신이 되기를 희망하죠.
5명의 평범한 사람들이 초능력을 가지게 되었고, 영춘은 나쁜 마음을 먹고 이들에게 접근을 하는데.....
과연 5명의 "하이파이브"는 서로의 힘을 의지해서 영춘의 절대힘과 맞서 싸워 이길 수 있을까요?
배우들의 미친 열연과 매력적인 모습들
• 보석 같은 배우 이재인
이번 영화는 이재인이라는 배우, 아니 태권소녀가 극을 이끌고 있습니다. 태권소녀 완서로 나오는 "이재인 배우"는 얼마 전에 끝났던 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 박보영 배우의 아역으로 나왔는데요. 꽤 연기 잘하는 배우이며, "하이파이브"에서는 고등학생나이지만 아파서 아직은 중학생인 연기를 했는데요. 꽤 귀엽게 잘 표현해 줬습니다.
이재인 배우는 아역배우로 처음 연기를 했습니다. 2012년 <노란복수초>로 데뷔해서 중학생일때는 <사바하>에 출연하기도 했구요. 2021년 <라켓소년단>에도 출연한 배우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롭게 봤었던 <발신제한>이라는 영화에서 "어린 친구가 연기 잘하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당시 조우진배우의 딸로 출연을 했었습니다.
• 안재홍 배우와 라미란 배우의 코믹연기
이미 안재홍 배우와 라미란 배우는 생활연기, 일상에서의 코믹연기를 아주 잘 하는 배우죠. 이 둘의 만남으로도 이 영화의 코믹적인 부분들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특히 안재홍 배우의 현실적인 시대의 청년의 모습, 무심한 표정과 말투를 잘 보여주고 있는데요. 단발머리는 이 영화에서 너무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코믹한 모습의 라미란 배우는 이름부터가 남다른 "선녀"이며, 사람의 마음을 잘 읽고 밝고 유쾌하게 잘 그려주고 있습니다.
• 유아인 배우: 아쉽지만 연기는 잘 하는 배우
유아인배우의 영화를 볼 때는 항상 연기를 맛깔나게 잘하는데요, 이번 사회적인 이슈로 인해 영화 마케팅에서도 전혀 언급되지 않아서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가 나오는 첫 등장씬에서 나온 그의 특유의 옷차림이나 걸음걸이가 참 멋지게 보이는데요. 영화에서도 블루투스맨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역할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연기 잘하는 배우인데, 사회적인 이슈가 생긴 부분이 아쉽긴 하네요.
• 김희원 배우의 숨은 반전 매력
김희원 배우의 경우 악역으로 많이 알려져 있죠. 특히 영화 <아저씨>에서의 빌런연기가 압도적이었습니다.
<담보><무빙>에서 처럼 평범하면서 따뜻한 성격의 아저씨 역할을 할때도 있지만, 약선이라는 역할은 다른사람을 치유하는 역할이지만, 자신이 그간 믿고 있던 그리고 믿고 왔었던 모든 것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이유는 새신교의 영춘을 믿고 따르고 있었습니다.
이후 자신이 따랐던 영춘의 모습을 보고, 실망하며 외치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죠.
• 악역도 멋진 배우 박진영
사실 이 영화의 악역이 누구인지는 예고편을 통해 알고 있었지만, 박진영 배우의 기존의 영화와 드라마를 보다가 이 영화를 보니, 악역도 꽤 잘 어울리네요.
신구배우님의 젊은 역할이라 매칭이 좀 어려웠지만, 이질감 없이 말투를 잘 연습한것 같네요.
첫 악역역할이었는데요 불구하고 카리스마 있게 연기를 아주 잘 해줬습니다.
이번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을 보니, 서로를 많이 배려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누군가가 주인공이어야하고 누군가가 들러리로 남는것이 아닌, 5명 모두가 주인공이어야 한다는 점이죠. 영상에서 보면 서로가 배려하고 누구하나 튀려고 하지않는 모습들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배우들이 많이 노력한 영화,<하이파이브> 재밌습니다!
영화 예고편
한국형 히어로물의 탄생을 그린, <하이파이브>공식 예고편을 보시죠.
영화 <하이파이브>가 남긴 것은 무엇일까?
영화 <하이파이브>는 단순한 히어로물이라고 생각이 되지 않습니다. 이 영화처럼 저에게도 초능력이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는데요.
이 영화에서 라미란 배우가 맡은 선녀와 소방관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선녀가 과거에 우울증으로 인해 자실 시도를 했고 이 과정에서 소방관이 자신을 구하고 전신 화상을 입고 의식불명에 빠지게 됩니다.
그녀는 이 부분에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고 있죠. 이때 결말에 나오지만 초능력이 발휘가 됩니다.
이런 모습에서 이 영화의 평범했던 사람들이 초능력을 가지면서 성장해 나가는 장면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런 사회적인 모습들, 어두운 장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유쾌한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고 성장하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로 이 부분이 영화가 우리한테 남긴것이 이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렵고 힘든 부분이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이 개인적인 아픔과 상처가 있습니다. 이런 아픔과 상처를 서로 끌어안으며, "하이파이브"라는 팀이 완성이 되어가죠.
코미디적인 요소로 승화했지만 이런 아픔과 상처를 딛고 일어서야지만 한단계 성장합니다. 또한 혼자서는 절대 아픔과 상처를 치유할 수 없죠. 누군가와 함께 한다면 서로 의지가 되고 반드시 성장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사람은 혼자 살 수 없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와 성장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려운 현실이지만 영화를 보고 힘을 내고, 한발 앞으로 내밀어서 나와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고 상처를 어루만져주면서 성장하는것 그것이 인생아닐까요?
이번 영화로 끝이아니라 시리즈물이 탄생하길 기대해 봅니다.
📌함께 보면 좋은 영화
Tags
movie